2025 SSLL 동계 인턴 홍지윤 후기

안녕하세요! 2025년 동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전공 지속가능/스마트물류 연구실에서 인턴 연구원 생활을 8주 동안 마무리짓게 된 홍지윤 학생입니다!

 

지원동기

: 대학교에서 교수님께 대학원 진학의 장점에 대해 자주 들으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물류시스템공학과임에도 불구하고 ‘물류’라는 분야를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느껴,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청년물류포럼에서 진행한 물류 세미나에서 허성호 교수님의 ‘2024 지하물류’ 강연을 들었습니다. 새로운 개념인 ‘지하물류’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고, 연구를 통해 보다 깊이 탐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한국청년물류포럼 27기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던 저는 교수님의 인턴 연구원 모집 공고를 보았고, 물류 분야에서 연구와 진로 방향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업무내용

: 8주 동안 “공영주차장 활용 카고바이크 택배배송사업 ESG 효과 분석” 연구과제를 보조했습니다.

매주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조사하며 국내외 사례 및 여건을 검토했습니다. 주요 연구 내용은 도시 물류, MFC 개념과 사례, 국내외 연구 분석 등이었습니다. 또한, 매주 랩미팅에서 논문 리뷰를 진행하며 첫 번째 리뷰는 KCI 논문으로, 이후에는 SCI 논문을 분석했습니다.

 

느낀 점

1) 인턴 지원 및 면접

: 지원서에는 물류 관련 경험과 지원 동기를 강조했습니다. 공모전, 대외활동, 전공 과제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고 추가한 내용을 적어 물류에 대한 관심과 경험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면접에서는 지원서를 기반으로 질문을 받았으며, 긴장했지만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려 노력했습니다.면접 시간은 5분 내외로 끝났던 것 같습니다.

 

2) 인턴 생활

: 업무 측면에서는 주어진 프로젝트 관련 자료 조사와 보고서 작성이 비교적 익숙한 작업이었기에 크게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진행 방향을 고민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고, 그때마다 같은 인턴 연구원분들이나 멘토이신 박사 조교님께 질문하며 보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논문 리뷰를 할 때는 학부에서 주로 접했던 국문 논문과 달리, 대학원에서는 SCI급 영문 논문을 분석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방법론과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박사 조교님의 피드백 덕분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하나하나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 생활 중에는 연구실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고, 학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의 기회도 있었습니다. 랩미팅이 끝난 후, 박사 조교님께서 연구원들과 함께 학교 시설과 샤로수길의 맛집·카페를 소개해 주셔서 어느새 ‘세미 샤로수길 토박이’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또한, 석사 조교님과 연구실 구성원들과 함께 여러 학교 시설과 카페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웅장한 규모의 도서관은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멋있었고, 이곳에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서울대 캠퍼스가 워낙 넓다 보니, 박사 조교님께서 직접 차로 한 바퀴 드라이브하며 학교 곳곳을 소개해 주셨는데, 건물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구경하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외에도, 대학원 진학과 연구 분야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연구실 내 많은 조교님들의 열정적인 태도와 친절한 분위기 덕분에 저 역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박사 조교님과 인턴 연구원분들과 간 카페 사진입니다.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았습니다.

 

학교 굿즈들이 모여있는 곳에 큰 샤가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학교 도서관에 자동화된 도서 반납 시스템이 있었는데, 엄청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3) 기타

: 업무에 집중이 잘되지 않을 때는 연구실 외부의 오픈 플랫폼에서 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채광이 잘 들어와 환기가 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내 중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도 있습니다. 환경대학원 중심으로 아워홈, 예술계, 220호 푸드코트가 위치해 있어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격과 맛의 가성비를 고려하면 아워홈이, 한강라면이 생각난다면 예술계, 여러 가지 음식을 한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220호 푸드코트를 추천드립니다. 식사 장소를 고를 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겨울철 눈이 내릴 때 대학원 근처의 전경이 특히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TMI로, 캠퍼스 내에서 들개를 마주칠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눈을 마주치지 말고 무시하며 자연스럽게 걸어가면 들개도 처음엔 관심을 보이다가 결국 다른 길로 가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