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지속가능·스마트물류 랩 허성호 교수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교와의 학술교류 - 1부 본문

연구실 이야기/자유로운 이야기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교와의 학술교류 - 1부

cbs1110 2026. 2. 24. 09:26

안녕하세요. 지속가능 스마트물류연구실입니다.

 

이번 겨울 서울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통학전공에서 빈 공과대학교와의 학술교류를 위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현재 수행 중인 연구를 중심으로 학술 발표 및 연구 교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지속가능 스마트물류연구실에서는 최병선 박사 수료생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의 공식 일정은 2026 1 12()부터 16()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1·3·5일차에 빈 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공식 교류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발표와 세미나를 중심으로 양 기관이 서로의 연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첫째 날 오전, 빈 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Welcome Meeting이 개최되었습니다. 빈 공과대학교 Gunter Emberger 교수님께서 자리를 이끌어 주셨으며, 대학 소개에서 출발해 연구실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까지 폭넓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단순한 소개 자리를 넘어, 두 기관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를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빈 공과대학교  Gunter Emberger  교수님

 

환영 미팅을 마친 뒤에는 빈 공과대학교 측에서 마련해 주신 점심 자리로 이동했습니다. 넉넉하게 차려진 식사를 나누며 연구 이야기는 물론, 각자의 연구실 생활이나 일상적인 이야기까지 허물없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첫 만남의 어색함이 금세 사라지고, 이후 이어질 교류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양 기관 소속 석·박사과정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발표 주제는 다양했으며,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연구자들이 각각 어떤 문제에 주목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를 비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발표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양태양 박사과정
조해강 석사과정
하미림 박사과정
최병선 박사수료

 

저희 연구실에서는 최병선 박사수료생이 「Temporal and Spatial Flexibility in Delivery Services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with Business Research Implications」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유연 배송에 관한 선행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여 기존 연구의 공백을 분석하여 향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지 연구자들로부터 다양한 관점의 질문과 의견이 쏟아져 활발한 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첫째 날의 공식 학술교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녁에는 빈 음악협회를 찾아 비발디의 사계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음악의 도시'라는 수식어가 결코 과하지 않음을 몸소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하루의 끝을 우아하게 장식해 준 경험이었습니다.

비발디의 사계 공연

 

둘째 날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이었기에, 도시 비엔나를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는 지하철을 타고 쇤브룬 궁전을 방문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이었던 이곳은 방대한 규모와 섬세한 내부 장식을 통해 오스트리아 제국의 역사와 권위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웅장함 속에서도 정교함이 느껴지는 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쇤브룬 궁전 내부

 

오후에는 빈 국립오페라극장 가이드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화려한 객석과 무대 뒤편의 운영 공간까지 직접 둘러보며, 수백 년간 이어져 온 공연 예술의 전통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닌, 하나의 문화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엿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빈 국립오페라극장 내부

 

투어를 마친 뒤에는 비엔나 도심의 상징인 성슈테판 대성당을 방문하며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고딕 양식의 첨탑과 섬세한 문양을 바라보며, 학술 교류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하루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성슈테판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