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 지속가능·스마트물류 랩 허성호 교수

[교통물류 라운드테이블] 제1회 지하공간을 활용한 물류의 미래 본문

연구실 이야기/자유로운 이야기

[교통물류 라운드테이블] 제1회 지하공간을 활용한 물류의 미래

ZOO. 2023. 9. 4. 17:06

안녕하세요, 지속가능ㆍ스마트물류연구실입니다.

 

우리 환경대학원은 주기적으로 지속가능 교통물류 콜로키움이란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교통물류 콜로키움은 약 10년정도의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교통학 전공의 행사로, 최근에는 6월(제63차)에 개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학에는 우리 교통학 전공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학술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바로 '교통물류 라운드테이블'입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발제 후에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해당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학술행사입니다.

 

교통물류 라운드테이블을 소개하고 있는 허성호 교수님

 

새로운 학술행사의 첫 주제는 바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물류의 미래'였습니다.

 

다소 생소한 주제일 수 있는데요, 지하철이나 지하물류터널 등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물류의 미래상에 대한 내용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현장 분위기가 어떠했고 어떠한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었는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주욱 박사님과 삼성물산의 박기범 프로님의 발표를 시작으로 지하물류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그리고 법적인 문제, 기술적인 부분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참고로 발표자료는 보안상 공유가 어려운 점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제1. 지하철 인프라를 이용한 화물운송 체계 구축 발제2. 건설인프라 관점에서 바라본 지하물류시스템

 

이후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본격적인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지하물류에 대해 토론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교통학 전공의 지속가능ㆍ스마트물류연구실의 허성호 교수님이 모더레이터 역할로 토론을 이끄시면서 자연스럽게 산ㆍ학ㆍ연ㆍ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허성호 교수님

 

산업계에서는 서울시 내의 물류시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한계로 인한 지하물류의 필요성에 대해 다 같이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학계와 연구기관에서는 일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의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의지에 대해 합의가 되지 못한 점 등에 대한 현실적인 한계들을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서울시의 지하물류 사업을 이끌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실질적으로 고령화와 인구 감축에 따른 여객사업의 부진을 물류를 통해 상쇄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하물류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여러 관계기관들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략하게 행사에서 다룬 내용들에 대해 언급해 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정말 현장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이번 행사가 끝이 아니니 다음 행사 때는 직접 현장에 오셔서 이 분위기를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교통학 전공의 새로운 학술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교통학 전공생들 뿐만 아니라 타전공생들의 관심도 또한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통물류 라운드테이블 학술행사는 지속될 것이구요, 교통물류에 관심 있는 학생 및 블로그를 구독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행사는 열려있으니 방문해 주시고 인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