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추계학술대회] 대한교통학회&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 공동학술대회 후기(마지막 2일 차)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1박 2일로 진행된 학술대회에서의 2일 차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의 2일 차는 우리 연구실원들이 지금껏 준비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된 시간이었습니다. 자세한 연구내용은 추후 포스팅으로 전달드릴 예정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볍게 발표현장 분위기에 대해 간단히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호텔에서의 꿀 같은 하루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전 학회 세션을 간단히 둘러보고 오후에 있을 학술발표대회를 조금 더 준비하는데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의 꿀 같은 하루라는 것은 호텔 시설이면 시설 분위기면 분위기 모두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좋은 곳에서 발표준비 할 수 있게 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꾸벅))

그렇게 저희는 준비한 발표를 물류세션에서 진행하게 되었고, 좌장으로서 한국교통연구원에 계신 노홍승 박사님과 성홍모 박사님께서 저희가 준비한 발표에 대해 피드백과 연구를 하기 위한 조언들을 아낌없이 주셨는데요. 그 이야기는 뒤에서 좀 더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2일 차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 연구실의 학술발표대회의 분위기와 좌장님들의 아낌없는 조언 위주로 풀어볼까 합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글쓴이인 제가 발표를 맡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주제는 '철도물류의 시멘트 물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선정하여 준비했습니다. 최근 탄소중립 2050으로 인해 물류에 있어서 도로화물수송 대신 철도화물수송 중심의 정책이 중요해진 가운데 철도물류의 시멘트 물동량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이에 따른 정책 필요성을 언급하고자 준비한 연구였습니다. 준비한 결과와는 반대로 피드백은 혹독하였지만, 많은 가르침과 해당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처음 학술발표대회에 참여하였는데요. 좌장이신 노홍승 박사님과 성홍모 박사님에게 피드백과 연구에 대한 방향을 들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석사과정 주연우 학생의 발표

다음으로는 우리 연구실의 박사과정 최병선 선배님의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의 입지 결정 요인 연구'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택배 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물류효율화 측면에서 도심 내 물류센터가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도시 내 지가상승은 물류센터의 입지 선정에 큰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입지 선정을 위한 여러 가지 결정요인들을 파악해 보고, 입지 선정 시 중요한 요인들을 현직에 있는 물류 전문가들의 설문조사를 AHP 분석을 통해 분석해 보는 연구였습니다.

박사과정 최병선 학생의 발표

마지막으로 우리 연구실의 막내인 김유성 석사과정생의 발표인데요. 김유정 학생은 저번 학기 들었던 물류체계세미나(녹색물류) 수강하면서 준비했던  '대학교 캠퍼스의 교통 밀 물류 부문 ESG 성과 강화를 위한 통합 지표 및 실행방안 연구'로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ESG 경영은 뜨거운 이슈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대기업 위주의 ESG경영이 화두인 반면, 김유정 학생은 서울대와 같이 큰 대학들의 ESG 경영도 중요한 이슈로 보았습니다. 이에 대학교 ESG 보고서 외 기타 다른 ESG 관련 보고서와 논문들을 참고하여 대학교 캠퍼스에서 활용할 수 있을만한 교통 및 물류 분야에서 지표들을 파악하고 선별하여 실행방안까지 제시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석사과정 김유정 학생의 발표

학술발표 대회 경험이 적었던 우리 연구생들은 좌장이신 노홍승 박사님과 성홍모 박사님으로부터 많은 피드백과 연구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주셨는데요. 이 포스팅을 계기로 기억에 남는 조언들을 남겨 미래 후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은 우리 대학원의 교통안전공학 연구실의 박진우 석사과정생이 남겨주신 글인데요. 물류세션에서 저희들의 발표를 들으시고 저와 같이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을 해당 소속 연구실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인용하고자 합니다.

"연구에 있어서 데이터, 방법론, 결과가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연구하고 왜 연구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제 지도 교수님(한상진 교수님)께서도 항상 같은 자세를 강조하십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사이의 과정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또 한 번 다짐했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학술적 경험뿐만 아니라 연구자로서 가져야 할 연구 자세를 배웠습니다. 그 자세로 스스로 발전하여 다음 학회에는 내가 연구하고 있는 분야를 자신 있게 발표하기를 기대합니다."

[출처] [석사과정 박진우] 대한교통학회&대한국토-도시계획학 추계학술대회 참관기 | 작성자 GSES 한상진 교수

 

 

아직 부족한 학생이자 연구자이지만 우리 대학원의 정말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타 학생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능력은 항상 부족한 저에게 좋은 씨앗이 되어 결국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그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믿음과 노력으로 결국 좋은 연구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지속가능ㆍ스마트 물류연구실 단체사진(왼쪽부터 박사과정 조한나, 박사과정 최병선, 허성호 교수님, 석사과정 주연우, 석사과정 김유정)